[현장연결] 정부, '의사 집단행동' 대비 회의 결과 브리핑<br /><br />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의사협회 등이 강력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, 보건복지부가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요.<br /><br />관련 브리핑이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[박민수 / 보건복지부 제2차관]<br /><br />의사단체와 일부 의사들이 총파업을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고 정부가 추진하는 내용과 상반된 사실이 아닌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정부는 정부의 대응 상황과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하여 금일부터 의료개혁과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대국민 브리핑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의사단체가 언론을 통해 제기한 주요 주장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첫째 의사 증원이 비과학적이고 정치적 결정이라는 주장에 대한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그간 역대 정부에서 의사 증원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증원을 하지 못한 것이야말로 정치적인 고려 때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의약분업 과정에서 의사 반대에 밀려 정원을 감축한 이후 19년간 정체했고 그 이후로도 정치적 고려 때문에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같은 기간 주요국에서는 의사를 증원하면서 미래의 의료 수요에 대비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년간 의대 정원을 조금씩 증원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증원 규모는 정부국책연구기관인 KDI와 보건사회연구원 그리고 서울대학교 홍윤철 교수 등이 제시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를 참고하였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제시한 규모가 과학적이지 않다면 과연 어떤 것이 과학적인지 되묻고 싶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이번 증원 결정은 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오직 국민 보건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.<br /><br />둘째 의학 교육의 질에 대한 우려입니다.<br /><br />증원이 되어도 교육의 질이 떨어질 우려는 없다고 말씀드립니다.<br /><br />40개의 의과대학의 교육역량을 평가했고 의학 교육평가원의 평가 인증 기준을 준수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2년의 예과 과정이 있기 때문에 보완할 시간도 충분히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초의학 등 각 과목별 교수를 늘리고 필수의료와 실습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.<br /><br />의사 양성에는 임상 경험이 가장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지난 2월 1일 발표한 것처럼 수련에 충분한 임상경험을 쌓도록 수련제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셋째 의대 쏠림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의대 증원 2,000명은 공학계열과 자연계열 정원 12만 4,000명의 1.6%에 불과해 쏠림이 가속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사 공급이 늘어나면 의사 인력에 대한 초과 수요가 해소되어 의대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